[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진수 기자] 육상의 우사인 볼트(29·자메이카)가 제15회 세계육상선수권대회 3관왕에 올랐다.
볼트는 29일 중국 베이징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남자 400m 계주에서 37초36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제일 먼저 통과했다. 볼트는 3관왕을 달성함과 동시에 자국 자메이카에 4연패를 안겼다.
↑ 우사인 볼트가 활약한 자메이카가 29일 남자 400m 계주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볼트는 이번 대회에서 남자 100m와 200m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볼트의 세계선수권대회 3관왕은 이번이 세 번째다.
이날 대결은 일찌감치 자메이카와 미국의 대결로 기대됐다. 미국은 세 번째 주자 타이슨 게이가 자메이카를 앞서 우승 기대치를 높였다. 그러나 마지막 주자 마이크 로저스와 바통 터치하는 과정에서 다소 주춤했다.
그 사이 자메이카의 마지막 주자인 볼트는 앞으로 치고 나가 그대로 가장
미국은 37초77로 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지만 바통 터치하는 과정에서 규칙 위반으로 실격을 당했다.
미국이 실격을 당해 38초01를을 기록한 중국이 2위를 차지했다. 3위는 캐나다의 몫이었다.
한편 앞서 열린 여자 400m 계주에서는 자메이카가 41초07을 기록해 미국(41초68)을 제치고 2연패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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