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전 국가대표’라는 딱지를 뗀 ‘국가대표 공격수’ 석현준(24· 비토리아 FC)의 소속팀 2경기 연속골에 체코언론도 주목했다.
비토리아는 30일(이하 한국시간) 히우 아브와의 2015-16 포르투갈 1부리그 3라운드 홈경기에서 2-2로 비겼다. 이번 시즌 리그 1승 2무 무패 득실차 +4 승점 5를 기록 중이다.
석현준은 4-4-2 대형의 중앙 공격수로 교체 없이 끝까지 뛰었다. 2015-16시즌 리그 전 경기 풀타임 행진이다. 1-1이었던 후반 41분 동료의 유효슈팅에 이은 기회를 헤딩 역전골로 연결했다.
체코 축구 매체 ‘유로포트발’은 비토리아-히우 아브 경기가 끝나고 “한국 공격수 석현준은 아카데미카 데코임브라와의 리그 2라운드 원정(4-0승)에서 2골 1도움이라는 훌륭하고 탁월한 경기력을 보여줬다”면서 “3라운드에서도 소중하고 가치가 큰 득점을 했다. 극적인 결승 득점이 될 수 있었으나 후반 45분 히우 아브의 동점골로 무산됐다”고 보도했다.
↑ 석현준(가운데)이 스포르팅 CP와의 2014-15 포르투갈 1부리그 28라운드 홈경기 득점 후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포르투갈 세투발)=AFPBBNews=News1 |
2015-16시즌 석현준은 포르투갈 1부리그 모든 경기에서 공격포인트를 올리고 있다. 보아비스타 FC와의 1라운드 홈경기(2-2무)에서는 전반 추가시간 1분 팀 2번째 골을 도왔다. 리그 3경기 3골 2도움이라는 절정의 호조다.
석현준은 2014-15시즌 비토리아와 직전 소속팀 CD 나시오날 합계 포르투갈프로축구 40경기 10골을 기록했다. 차범근(62)과 설기현(36·성균관대학교 축구부 감독대행), 박지성(34)과 박주영(30·FC 서울), 손흥민(23·토트넘 홋스퍼)에 이어 유럽프로축구 단일시즌 두자릿수 득점에 성공한
석현준이 속해있는 포르투갈 1부리그는 25일 기준 유럽축구연맹(UEFA) 순위에서 44.582점으로 5위에 올라있다. 1~4위는 스페인·독일·잉글랜드·이탈리아이며 6위는 프랑스다. 지난 시즌 10골이 더 가치 있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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