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가 샌프란시스코에 2연승을 거뒀다.
다저스는 2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잭 그레인키가 승리투수, 매디슨 범가너가 패전투수, 켄리 잰슨이 세이브를 기록했다.
이날 승리로 다저스는 74승 57패를 기록하며 69승 63패에 그친 샌프란시스코를 5.5게임 차로 밀어냈다. 5.5게임은 올스타 후반기 들어 가장 큰 격차다.
↑ 잭 그레인키는 7.1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
양 팀은 수준 높은 경기를 펼쳤다. 양 팀 선발은 모두 자기 역할을 했다. 샌프란시스코 선발 매디슨 범가너는 7이닝 8피안타 1볼넷 8탈삼진 2실점, 다저스 선발 잭 그레인키는 7 1/3이닝 5피안타 1볼넷 5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양 팀 수비진의 호수비도 이어졌다. 샌프란시스코는 2회말 2사 1, 3루에서 그레인키의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3루수 맷 더피가 몸을 날려 잡았고, 5회 1사 1루에서는 호세 파라자의 타구를 중견수 앙헬 파간이 넘어지며 잡아냈다.
다저스는 8회초 1사 1, 2루에서 브랜든 벨트의 땅볼 타구를 2루수 호세 페라자가 역동작으로 잡아 2루에 글러브 토스, 2루수-유격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를 완성하며 2-1 리드를 지켰다.
2회 2사 1루에서 켈비 톰린슨의 뜬공을 놓치는 실책을 저질렀던 페라자는 결정적인 순간 팀의 리드를 지키는 호수비를 보여주며 4만 8060명의 관중들을 열광시켰다.
↑ 앙헬 파간은 복귀전에서 호수비를 보여줬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
최근 7경기에서 14타수 1안타로 부진했던 피더슨은 솔로 홈런을 터트리면서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한편, 샌프란시스코 감독 브루스 보치와 투수 제이크 피비는 8회초 공격이 끝난 뒤 구심 마이크 윈터스에게 퇴장 명령을 받고 그라운드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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