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김근한 기자] ‘선발 투수’ 봉중근을 마운드에서 볼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 양상문 LG 감독은 봉중근이 빠르면 이번 주말 등판한다고 밝혔다.
양 감독은 3일 잠실 kt전을 앞두고 “봉중근의 상태를 점검 후 빠르면 이번 주말 선발 마운드에 올리겠다”고 말했다. LG는 오는 주말 롯데와 홈 2연전을 펼친다.
지난 2012년부터 LG의 마무리를 맡았던 봉중근은 다시 선발로 복귀를 결정한 상태다. 봉중근은 이미 지난달 24일 1군에서 말소된 후 2군에서 선발 복귀 준비를 하고 있다. 봉중근의 최근 선발 등판일은 지난 2011년 5월 18일 광주 KIA전(패·2이닝 3실점)이다.
↑ 선발 투수로 보직을 변경한 LG 봉중근이 빠르면 이번 주말 등판이 가능하다. 사진=김재현 기자 |
첫 등판인 만큼 투구수 관리를 받는다. 양 감독은 “봉중근은 2군에서 점점 투구수를 늘리고 있었다. 최종적으로는 80~90개 정도를 생각하는데 첫 등판에서는 60~70개 정도를 던
한편, 봉중근의 이탈로 비워진 마무리 자리는 시즌 끝까지 유동적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양 감독은 “남은 시즌 동안 마무리 자리를 누가 특별히 맡지는 않는다. 우선 임정우와 이동현을 상황에 따라 등판시키겠다. 만약 좌타자를 상대해야 한다면 좌완 투수가 올라갈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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