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창원) 김원익 기자] 두산 베어스의 좌완투수 허준혁(25)이 부진한 투구 끝에 조기강판됐다.
허준혁은 3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5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정규시즌 경기에 선발 등판해 2이닝 5피안타(1홈런) 3볼넷 5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서 내려왔다.
제구가 좋지 않았다. 가운데로 몰리는 실투가 잦았고, 불리한 볼카운트에 몰리면서 위기를 자초했다. 결국 올 시즌 선발로 나선 경기 중 가장 적은 2이닝만을 소화하고 교체됐다.
↑ 두산 베어스의 좌완투수 허준혁이 조기 강판됐다. 사진=MK스포츠 DB |
1회 선두타자 박민우를 볼넷으로 출루시킨데 이어 볼넷까지 내줘 무사 2루 첫 위기를 맞았다. 후속 박종호를 1루 땅볼로 잡아냈지만 그 사이 상대 2루 주자는 3루까지 진루했다. 결국 허준혁은 후속 나성범에게 땅볼을 내줘 1실점을 했다. 이어 후속 테임즈에게 던진 초구 132km/h 속구가 가운데로 몰린 실투가 되면서 중월 솔로홈런으로 연결됐다. 2실점 째. 이호준에게 볼넷을 추가로 허용한 허준혁은 이종욱을 2루 땅볼로 아웃시키고 길었던 1회를 마쳤다.
허준혁은 2회 2사 후 김태군에게 우측 방면 깊은 코스의 2루타를 내줬지만 박민우를 2루수 땅볼로 아웃시키고 순조롭게 마쳤다.
3회 고비를 결국 넘지 못했다. 허준혁은 선두타자 김종호에게 볼넷을 내줘 다시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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