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윤진만 기자] 천문학적인 금액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입단해 화제를 뿌린 앤서니 마샬(19)이 프랑스 국가대표에 본격 데뷔했다.
마샬은 한국시간 5일 포르투갈 조제 알바라데 경기장에서 열린 포르투갈과의 A매치 평가전에서 0-0 팽팽하던 후반 29분 주전 공격수 카림 벤제마(28, 레알 마드리드)와 교체되어 그라운드를 밟았다.
후반 추가시간 3분 포함 19분은 강력한 임팩트를 남기기에는 부족하다면 부족한 시간. 하지만 투입 5분 만에 선제결승골을 넣은 마티유 발부에나를 보건대 꼭 그런 것만은 아니다.
전 세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한 프랑스 십대 선수의 국가대표 데뷔전 19분을 돌아봤다.
↑ 포르투갈과의 A매치 데뷔전을 마치고 프랑스 관중을 향해 박수를 보내는 마샬. 왼쪽은 맨유 선배 파트리스 에브라다. 사진(포르투갈 리스본)=AFPBBNews=News1 |
:: 마샬의 시간대별 퍼포먼스
시작 전 프랑스 선발 명단: 요리스 - 사냐, 바란, 코시엘니, 에브라 - 시소코, 카바예, 마투이디 - 포그바 - 페키르, 벤제마. 디디에 데샹 감독 벤제마 공격 파트너로 마샬 대신 페키르 선택. 마샬은 그리즈만, 지루, 슈네이덜링, 발부에나 등과 교체 명단
69분 디디에 데샹 감독의 교체 지시
74분 투입. 주전 공격수 카림 벤제마와 교체. 포지션은 벤제마의 자리인 최전방
→ FOX스포츠 중계진 근 3~4분간 마샬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 이적료 3600만 파운드, U-21 대표팀 및 전 소속팀에서의 활약, 거대한 압박감에 관해 이야기
76분 이날 첫 터치. 좌측으로 크게 빠져 무사 시소코에게 공을 연결 받아 수비수를 앞에 두고 다시 중앙의 시소코에게 패스 연결
76분 아크 서클 부근에게 이동하며 전진 패스 키핑 시도. 그러나 트래핑 미스로 제2동작 무산
78분 전방에서 자기 진영 방향으로 내려와 폴 포그바의 전진 패스 리턴. 그 후 왼쪽으로 빠짐
78분 중앙에서 길게 넘어온 대각선 패스를 왼쪽 지점에서 키핑. 불안한 트래핑. 달려 들어가는 마튀디에게 공간 패스. 힘 조절 실패로 그대로 골라인 아웃
80분 앞서 침투하는 마티유 발부에나에게 패스 연결
81분 좌측 터치라인에서 포르투갈 수비수 페페 강하게 압박. 스로인 획득
85분 발부에나 프리킥 득점. 웃으며 다 함께 세리머니
88분 공격수 올리비에 지루 교체투입. 왼쪽 공격수로 포지션 변경. 공격보다 수비에 집중
추1분 자기 진영 왼쪽 지점에서 볼 인터셉트. 전방으로 패스하며 역습을 시도하지만, 수비수 몸에 맞고 터치라인 아웃.
추3분 경기 종료. 프랑스 1-0 승리
경기 후 맨유 홈페이지 "마샬, 승리로 장식한 프랑스 국가대표 데뷔전" (Makes a winning debu
:: MK스포츠 세 줄 평: 19분은 한 두 번 번뜩이는 플레이를 보여줄 만한 시간은 된다. 자신에게도 머릿속으로 그린 데뷔전 그림과는 거리가 멀었을 것이다. 지루보다 앞서 출전기회를 잡았다는 것에 의미를 부여하는 편이 좋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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