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애너하임) 김재호 특파원] 추신수(33·텍사스)가 3개의 안타를 몰아치며 마침내 ‘2할 5푼의 벽’을 넘었다.
추신수는 5일(한국시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LA에인절스와의 원정경기 2번 우익수로 출전, 5타수 3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52를 찍었다. 이전에는 보지 못했던 숫자. 이번 시즌 최고 타율이다.
↑ 추신수가 5일(한국시간) 에인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맹활약했다. 사진(美 애너하임)=ⓒAFPBBNews = News1 |
1회 첫 타석에서 1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을 뿐, 나머지 타석에서 모두 좋은 타구가 나왔다. 5회에도 상대 좌익수 쉐인 빅토리노의 호수비에 잡히기는 했지만, 좌중간으로 뻗는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날렸다.
3회 2사 후 주자 없는 상황에서 우중간 가르는 2루타로 출루했지만 잔루에 그친 추신수는 7회 타점을 기록하는데 성공했다. 2사 2루에서 좌중간으로 뻗는 플라이 타구를 날렸다. 이번에도 빅토리노가 달려갔지만, 공은 그의 글러브를 맞고 튀었고, 추신수는 3루까지 달렸다. 시즌 3호 3루타.
4월을 0.096이라는 최악의 타율로 마무리했던 추신수는 5월 들어 시즌 타율을 0.236으로 끌어올렸다. 2할 3푼을 넘지 못하던 타율은 지난 8월 13일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원정에서 처음으로 0.
그의 활약이 팀의 결과로 이어지지 못한 것은 아쉬웠다. 텍사스는 이날 C.J. 크론에게만 5타점을 허용하며 2-5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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