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김진수 기자] 롯데 자이언츠의 투수 이명우(33)가 선발 투수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명우는 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6피안타 3볼넷 2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이명우는 이날 이닝수에 비해 다소 많은 피안타를 기록했다. 그러나 위기관리 능력을 앞세웠다. 이날 유일하게 실점햔 이닝은 2회였다.
↑ 롯데 자이언츠의 투수 이명우가 5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2실점했다. 사진(잠실)=옥영화 기자 |
그러나 이후 안정감을 찾았다. 3회부터 5회까지 매회 주자를 내보냈지만 후속타를 맞지 않지 않은 것이 컸다. 3회에는 루이스 히메네스를 상대로 유격수 병살타로 처리했다.
5회에는 1사 1,2루 위기에서 중심타선의 박용택과 히메네스를 각각 범타로 막아내고 승리 투수 요건을 갖췄다.
이명우는 5-2로 앞선 6회 시작과 함께 두 번째 투수 이정민과 교체됐다.
이날 경기 전 이종운 롯데 감독은 “이명우가 70~80개 사이의 투구 수를 기록하면서 5이닝 정도 버티면 제일 좋다”고 말했다.
이명우는 이날 총 80개의 투구 수를 기록해 이 감독의 바람대로 됐다. 이 중 스트라이크는 48개였다.
이명우는 지난 달 30일 사직 NC 다이노스전
그러나 그 다음 등판인 이날 경기에서 투구 수를 늘리면서 안정적인 투구 내용을 펼쳤다. 롯데가 현재 치열한 5위 다툼을 하고 있는 가운데 이명우가 선발진에서 힘을 보탤 가능성을 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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