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둥가(52) 브라질대표팀 감독이 A매치 평가전 호조를 이어갔다.
브라질은 6일(한국시간) 코스타리카와의 홈 평가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경기 시작 10분 만에 나온 공격수 헐크(29·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선제결승골을 잘 지켰다.
둥가의 지도자경력은 모두 브라질과 관련되어 있다. A팀 감독을 2006년 7월 24일~2010년 7월 2일 역임했으며 중간에는 23세 이하 팀도 함께 맡아 2008 베이징올림픽을 치렀다. 이후 2014년 7월 22일 A팀 감독으로 복귀하여 지금에 이른다.
베네수엘라와의 2008년 6월 7일 중립지역 경기에서 0-2로 진 것이 둥가 감독의 마지막 브라질 A매치 평가전 패배다. 포르투갈과의 2008년 11월 20일 홈경기에서 6-2로 대승한 것을 시작으로 어느덧 2481일(만 6년9개월17일) 동안 평가전에서 모두 이기고 있다.
↑ 둥가 브라질 감독이 2018 러시아월드컵 예선 조 추첨식 및 일정 공개 행사장에 들어오고 있다. 사진(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AFPBBNews=News1 |
해당 기간 브라질은 둥가 감독의 지휘 아래 A매치 평가전 19전 19승으로 전승을 기록 중이다. 15경기는 무실점으로 끝났다. 경기당 2.32득점 0.26실점이라는 인상적인 공수균형이다.
브라질대표팀 감독으로 둥가는 2007 남미축구연맹(CONMEBOL) 코파 아메리카와 2009 국제축구연맹(FIFA) 컨페더레이션스컵을 제패했다. 그러나 베이징올림픽에서는 동메달에 그쳤고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월드컵(6위)과 2015 코파 아메리
완벽에 가까운 평가전 성적을 메이저대회 본선으로 이어가는 것이 브라질대표팀 감독으로 둥가의 숙원일 것이다. 코파 아메리카 100주년 기념대회인 ‘코파 센테나리오’가 예정대로 2016년 미국에서 열린다면 둥가의 또 다른 시험무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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