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전성민 기자] SK 와이번스가 오랜만에 뜨거운 공격력을 보여줬다. 팀이 기다렸던 중심 타자들이 한 방씩을 쳐줬다.
SK는 6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5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7-3으로 이겼다. 8위 SK는 55승64패2무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 전 김용희 SK 감독은 “시즌 내내 타격이 침체에 빠져 있는 것은 처음 본다”며 “기술적인 부분, 정신적인 부분 등 복합적인 것들이 작용했을 것이다”고 말했다.
↑ 6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벌어진 2015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 SK 와이번스의 경기 3회 말 2사 1루에서 SK 정의윤이 넥센 선발 피어밴드를 상대로 2점 홈런을 친 후 선행주자 최정의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인천)=김재현 기자 |
하지만 이날 SK는 달랐다. 최정이 1회 투런 홈런, 2회 이재원이 솔로 홈런, 3회 정의윤이 투런홈런을 쳐내며 상대 선발 라이언 피어밴드를 괴롭혔다. SK의 중심 타자인 세 선수가 제 역할을 다해 준 것이다.
SK가 올 시즌 3홈런 이상을 기록한 것은 5번째다. 가장 최근은 7월21일 문학 두산전으로 4개의 홈런을 기록했다.
피어밴드는 이날 경기 전까지 149⅓이닝동안 16개의 피홈런을 허용했다. 올 시즌 피 홈런이 많은 편에 속하는 선수. 6일 경기 전까지 최다 홈런 부문 공동 11위에 위치해 있었다.
하지만 6일 경기의 홈런은 투수의 실투가 아닌 SK 타자들이 잘 친 것이었다. 이재원이 친 체인지업이 가운데 몰리기는 했지만 최정과 정의윤은 몸 쪽 꽉찬 직구를 기술적으로 잡아당겨 홈런으로 연결했다.
후반기 들어 컨디션이 좋지 못했던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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