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 배구, 쿠바에 석패…WC 6위로 마감

[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한국 여자 배구 대표팀이 2015 여자배구 월드컵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지 못했다.
이정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6일 일본 코마키 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 쿠바와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2-3(22-25 25-18 25-16 28-30 13-15)으로 졌다.
이로써 한국은 5승6패 승점 16점으로 이번 대회를 마치게 됐다. 한국은 도미니카 공화국과 다승, 승점에서 동률을 이뤘지만 세트 득실률에서 앞서며 6위를 마크했다.

↑ 김연경이 6일 쿠바전에서 공격을 하고 있다. 사진=FIVB 홈페이지

한국 여자 배구 대표팀은 이번 대회를 통해 세계 강호들과의 차이를 확인함과 동시에 세대 교체의 가능성을 엿봤다.
쿠바전에서 한국은 김연경이 37득점, 김희진이 19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아쉬운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블로킹에서 10-18로 뒤지며 어려운 경기를 했다.
1세트를 서브 리시브 난조로 내준 한국은 2,3세트 김연경의 공격이 활발하게 터져, 순조로운 경기를 했다.
아쉬운 것은 4세트였다. 듀스 상황에서 한국은 김연경의 연속 득점으로 기세를 올렸지만 쿠바의 끈질긴 플레이에 세트를 내줬다.
5세트도 아쉬웠다. 한국은 5-0까지 앞섰지만 리시브가 되지 않으며 6-6 동점을 허용했다. 한국은 13-14에서 리시브가 흔들렸고 이를 김연경이 공격으로 연결하다 상대의 블로킹에 막혀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한국 대표팀은 오는 7일 오전 11시25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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