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애너하임) 김재호 특파원] 류현진(28·LA다저스)이 어깨 수술 이후 처음으로 구단 원정에 동행했다.
류현진은 8일(한국시간)부터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리는 LA에인절스와의 원정 3연전 선수단에 합류했다. 시리즈 첫 날인 이날은 경기 전 그라운드에서 달리기 훈련을 소화했다. 공식 훈련에는 참가하지 않았다.
시즌 개막을 부상자 명단에서 맞이한 류현진은 첫 달 구단 원정을 동행하며 재활 훈련을 소화했다. 그러나 5월 이후 불참하기 시작했고, 결국 같은 달 어깨 관절경 수술을 받았다.
↑ 류현진이 지난 5월 어깨 수술 이후 처음으로 구단 원정에 동행했다. 사진= MK스포츠 DB |
류현진은 클럽하우스에서 취재진과 마주치자 “같은 LA라서 온 것”이라며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다. 에인절스타디움은 LA 시내에서 차로 1시간 거리에 있다.
관계자의 설명은 다르다. “류현진이 진행하는 훈련이 많아져서 선수와 트레이너를 LA에 홀로 남겨둘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만큼 류현진의 재활이 많은 진전을 보이고 있음을 의미한다.
그에 따르면, 류현진은 다음 원정지인 애리조나 합류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오는
류현진은 최근 10월부터 캐치볼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단은 2016년 스프링캠프 정상 참가를 예상했다. 여러 가지 현상들이 류현진의 재활이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음을 말해주고 있다.
[greatnemo@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