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대표팀이 오늘 밤 11시 레바논과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G조 3차전 원정경기를 치릅니다.
이번엔 '레바논 원정 징크스'를 깰 수 있을까요?
전광열 기자입니다.
【 기자 】
우리나라의 국제축구연맹 순위는 57위.
레바논은 133위입니다.
대표팀은 역대 전적에서도 7승 2무 1패로 레바논을 압도합니다.
찜찜한 건 2무 1패가 모두 레바논 원정에서 나왔다는 점.
대표팀이 레바논 원정에서 이긴 건 1993년 5월 미국 월드컵 예선이 마지막입니다.
슈틸리케 감독은 레바논 원정 징크스는 언론이 만들어낸 말이라며 승리를 자신합니다.
▶ 인터뷰 : 슈틸리케 / 축구대표팀 감독
- "징크스는 과거의 기록일 뿐입니다. 왜 그걸 현재의 대표팀과 연관시키는지 이해가 안 됩니다."
슈틸리케 감독은 징크스란 단어에 거부감을 보이지만 오늘 밤 경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섬세한 패스 축구를 막는 최악의 잔디 상태와 시차 탓인 피로감, 레바논의 극단적인 수비가 대표팀의 발목을 잡을 위험요소입니다.
잔디 변수는 세트피스를 주요 득점 수단으로 삼아 극복하고, 극단적인 수비는 이른 시간 득점으로 조기에 무너뜨려야 합니다.
레바논 원정 징크스 탈출.
변수 극복에 달렸습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revelg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