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목동) 이상철 기자] ‘4번타자’ 박병호가 돌아오니 넥센의 방망이가 뜨겁다. 안타 24개와 4사구 14개, 그리고 상대 실책 5개를 묶어 21점을 뽑았다. 2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의 대승.
넥센은 9일 두산을 꺾고 3위로 점프했다. 0-5로 뒤졌지만, 3회부터 반격을 펼치며 10-5로 뒤집었다. 6회에만 7득점을 했다. 박병호의 복귀 이후 2경기에서 21득점. 결정적인 순간마다 홈런도 팡팡 터지고 있다. 김민성은 시즌 16호 아치로 개인 시즌 최다 홈런을 경신했다.
염경엽 감독은 화력 회복에 반색했다. 염 감독은 “오늘 선수들의 집중력이 뛰어났다. 불펜 활약도 좋았으며, 특히 타선이 박병호의 복귀로 더욱 힘을 내는 것 같다”라고 기뻐했다.
↑ 박병호가 돌아온 뒤 넥센은 2경기에서 21점을 얻었다. 사진=김재현 기자 |
박병호는 “지고 있었지만 선수들끼리 잘 뭉쳐 차근차근 점수를 만회했다. 주어진
이로써 넥센은 삼성, NC에 이어 세 번째로 70승 고지를 밟았다. 두산을 1경기 차로 따돌리고 35일 만에 3위를 차지했다. 이날 KIA에 덜미를 잡힌 2위 NC와 승차는 2.5경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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