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김원익 기자] 브렛 필(KIA)이 5위 경쟁을 펼치고 있는 팀에 귀중한 승리를 선물했다. 동시에 5위를 향한 확고한 자신감을 전했다.
필은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정규시즌 경기에 4번 1루수로 선발 출장해 8회 결승 재역전 스리런 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3타점 1득점 1삼진 맹활약을 펼쳐 5-3 승리를 이끌었다.
4회 중전안타와 6회 발과 투지로 만들어낸 2루타에 이어 8회 1사 1,3루서 해결사로 나섰다. 2-3으로 뒤진 상황, 이현승의 2구 143km/h 속구가 높게 몰리자 놓치지 않고 제대로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3점 홈런을 때렸다. KIA가 5-3으로 경기를 다시 뒤집는 귀중한 한 방. 필의 개인 20호 홈런이기도 했다.
↑ 사진(잠실)=김영구 기자 |
KIA는 이날 시즌 60승(65패) 고지를 밟으며 5위 싸움을 계속 이어갔다. 필은 “5위로 가기 위한 팀의 의지가 확고하다”며 “약 20경기 남은 시점에서 우리 선수들이 이대로만 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팀 동료들에게 자신감을 불어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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