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피츠버그) 김재호 특파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11일(한국시간) 경기에 불펜의 두 중심축을 쉬게 한다.
클린트 허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감독은 감독실에서 가진 경기 전 인터뷰에서 토니 왓슨과 마크 멜란슨, 두 선수가 이날 경기에서 나오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왓슨과 멜란슨은 각각 팀의 8회와 9회를 책임지는 선수다. 왓슨은 65경기에서 63 1/3이닝을 던지며 3승 1패 평균자책점 2.27을 기록했다. 멜란슨은 66경기에서 64 2/3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2.09를 기록했다. 46번의 세이브 기회에서 44개의 세이브를 올렸다.
↑ 11일(한국시간) 피츠버그는 호아킴 소리아를 임시 마무리로 기용한다. 사진=ⓒAFPBBNews = News1 |
허들은 “불펜의 휴식 계획은 그날 사정에 따라 달라진다”며 신시내티 원정에서 고생한 두 선수를 이날 쉬게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허들은 이들의 빈자리를 대체할 계획을 묻는 질문에 “통산 200세이브를 기록한 선수가 마무리를 맡게 될 것”이라며 호아킴 소리아를 임시 마무리로 지목했다.
소리아는 캔자스시티(2007-2011), 텍사스(2013-2014), 디트로이트(2014-2015) 등에서 229번의 세이브 기회에 등판, 202개의 세이브를 올렸다. 시즌 도중 피츠버그로 이적한 그는 7~8회를 맡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밖에 허들은 이날 2루수로 닐 워커대신 조시 해리슨을 출전시키는 것에 대해 “워커가 지난 원정 4경기에서 연속으로 출전했다. 해리슨에게 역할을 줄 기회라고 생각했다. 이날 선발이 A.J. 버넷인 만큼 수비적인 요소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23일 컵스전으로 선발 순서가 조정된 게릿 콜에 대해서는 “등판을 건너뛰는 것이 아니라 미룬 것이다. 와일드카드
팔꿈치 부상에서 회복, 이날 복귀전을 갖는 선발 버넷에 대해서는 “이전에 가진 불펜 투구는 그저 편한 마음으로 봤다. 오후 3시에 던지는 구위와 7시에 던지는 구위는 다르다. 버넷은 오늘 최상의 상태로 마운드에 올라 경쟁에 임할 것이라고 믿고 있다”며 강한 신뢰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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