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FC 아우크스부르크로 돌아온 구자철(26)이 복귀전에 바로 선발로 기용될지를 놓고 현지 언론의 전망이 나뉘었다.
구자철의 아우크스부르크 재입단 후 첫 공식경기는 12일 밤 10시 30분(한국시간) 시작하는 바이에른 뮌헨과의 2015-16 독일 분데스리가 4라운드 원정이다. 뮌헨은 최근 분데스리가 3연패 및 통산 25회 우승에 빛나는 자타공인 독일프로축구 최강이다.
스포츠잡지 ‘키커 스포르트마가친’을 필두로 뉴스매체 ‘네츠펠트’와 축구매체 ‘푸스발 포로르트’ 등 독일 언론과 다국적 스포츠매체 ‘바벨’은 구자철이 뮌헨 원정에서 4-1-4-1 대형의 중앙 미드필더로 경기 시작부터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 반면 독일 일간지 ‘빌트’는 “여름 이적시장 마지막 날에 영입한 구자철이 뮌헨전 ‘스타팅 11’에 반드시 포함된다고 볼 수는 없다”고 보도했다.
↑ 구자철(왼쪽)이 뮌헨과의 2012-13 분데스리가 홈경기에서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오른쪽)를 지나쳐 공을 다루고 있다. 당시 구자철은 아우크스부르크 임대 선수로 4-1-4-1 대형의 중앙/공격형 미드필더로 풀타임을 소화했다. 경기는 0-2로 졌다. 슈바인슈타이거는 현재 맨유 소속이다. 사진(독일 아우크스부르크)=AFPBBNews=News1 |
아우크스부르크는 8월 31일 이적료 500만 유로(66억9495만 원)에 구자철을 영입했다. 구자철은 2012년 1월 31일~2013년 6월 30일 당시 원소속팀 VfL 볼프스부르크에서 아우크스부르크로 임대되어 37경기 8골 4도움을 기록한 바 있다. 500만
구자철이 예상처럼 4-1-4-1 대형의 중앙 미드필더로 기용되면 공격형 미드필더를 겸할 것으로 보인다. 아우크스부르크 임대 시절 이와 유사한 역할 및 위치에서 16경기 2골 2도움을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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