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디펜딩 챔피언의 체면이 말이 아니다. 첼시 FC가 개막 후 5경기 연속이나 2골 이상을 허용하며 장점으로 여겨졌던 수비의 처절한 붕괴를 겪고 있다.
첼시는 12일(한국시간) 에버턴 FC와의 2015-16 EPL 5라운드 원정에서 1-3으로 완패했다. 최근 2연패이자 이번 시즌 1승 1무 3패 득실차 –5 승점 4의 저조한 리그 성적이다.
이번 시즌 첼시는 스완지 시티와의 1라운드 홈경기에서 2-2로 비긴 것을 시작으로 맨체스터 시티(0-3패)-웨스트 브로미치 앨비언(3-2승)-크리스털 팰리스(1-2패)를 상대로도 모두 2실점이 넘었다. 잉글랜드 1부리그가 EPL로 개칭된 1992-93시즌 이후 시즌 첫 5경기에서 잇달아 2골 이상 내준 것은 처음이다.
↑ 모리뉴 첼시 감독이 에버턴과의 2015-16 EPL 5라운드 원정경기에 앞서 몸을 풀고 있는 선수들을 보고 있다. 사진(잉글랜드 리버풀)=AFPBBNews=News1 |
원정 3경기 8실점보다 홈 2경기 4실점이 그나마 낫긴 하나 위안이 되기에는 장소를 막론하고 수비력이 형편없다. 5경기 7득점의 공격력은 심각한 정도까지는 아니나 2014-15시즌 우승을 다퉜던 맨시티에는 무득점으로 침묵하는 등 이마저도 충분하지 않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