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핸드볼이 제96회 전국체육대회(이하 전국체전)의 첫 메달 ‘테이프’를 끊었다.
9월9일부터 13일까지 강원도 삼척체육관에서 사전경기로 개최된 핸드볼 남녀 대학·일반부 경기에서 경남(남자부)과 인천(여자부)이 각각 전국체전 첫 금메달을 획득했다.
핸드볼은 2016년 리우올림픽을 앞두고 아시아지역 예선을 가질 예정이다. 여자 대표팀은 10월20일부터 25일까지 일본 나고야에서, 남자 대표팀은 11월14일부터 27일까지 카타르 도하에서 각각 예선전을 갖게 된다.
남녀 대표팀 소집 및 예선전 일정과 10월16일부터 개최되는 전국체전 기간의 중복을 피하기 위해 핸드볼 대학·일반부에 한해 사전경기로 진행됐다. 핸드볼은 사전경기로 진행된 복싱, 체조, 볼링 등보다 경기 일정이 빨라 제96회 전국체전 첫 메달 종목이 됐다.
13일 결승전에서 남자부는 경상남도 대표 코로사팀이 경상북도 대표 국군체육부대팀을 20-18로 누르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여자부는 인천광역시 대표 인천시청팀이 강원도 삼척시청팀을 27-20으로 꺾고 제96회 전국체전 첫 금메달을 인천광역시에 안겼다.
이날 경기에서 아쉽게 패한 남자부 경북(국군체육부대)과 여자부 강원(삼척시청)은 각각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에 앞서 12일 열린 4강전에서 패한 남자부 충남(충남체육회)와 인천(인천도시공사), 여자부 서울(한국체육대학교)와 광주(광주도시공사)는 동메달을 획득했
이번 대회에서 인천광역시는 여자부 금메달, 남자부 동메달 등 금1, 동1을 획득했다. 또한 경상남도가 금1, 경상북도와 강원도가 각각 은1, 서울특별시와 충청남도, 광주광역시가 각각 동1을 기록했다.
한편 핸드볼 남녀 고등부 경기는 전국체전 기간인 10월16일부터 10월22일까지 강원도 삼척시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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