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피츠버그)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에서 주전 자리를 얻지 못한 골드글러브 출신 내야수 다윈 바니가 토론토 블루제이스로 이적한다.
다저스 구단은 14일(한국시간) 바니를 토론토 구단으로 트레이드한다고 발표했다. 다저스는 바니에 대한 보상으로 현금 혹은 추후지명선수를 받을 예정이다.
바니는 토론토에 합류한 대로 메이저리그 계약을 맺었으며, 이날 뉴욕 양키스와의 원정경기 벤치 멤버로 이름을 올렸다.
↑ 내야수 다윈 바니가 토론토로 이적했다. 사진= MK스포츠 DB |
그럼에도 토론토가 바니를 영입한 것은 주전 유격수 트로이 툴로위츠키가 부상을 당했기 때문이다. 툴로위츠키는 전날 경기에서 뜬공 타구를 잡던 도중 동료와 충돌하며 넘어졌고, 정밀검진 결과 견갑골에 금이 간 것이 발견됐다.
바니는 이번 시즌 다저스에서 2경기에서 4타수 무안타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팀이 지미 롤린스, 하위 켄드릭을 영입하면서 내야에 자리를 얻지 못했고, 지난 4월 15일 마이너리그로 내려간 뒤 다시 올라오지 못했다. 6월 13일에는 지명할당되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에서는 96경기에 나와 타율 0.277 출루율 0.325 장타율 0.354를 기록했다.
바니는 시카고 컵스 소속이던 2012년 내셔널리그 2루수 부문 골드글러브를 수상했다. 수비력은 인정받은 만큼, 다음 시즌 이후에도 토론토 내야 전력에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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