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디아 고가 여자프로골프 역사를 새로 썼습니다.
프랑스에서 열린 에비앙 챔피언십 골프대회 우승으로 역대 최연소 메이저 우승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노경열 기자가 자세히 알려드립니다.
【 기자 】
대회 마지막 날 12번 홀.
리디아 고의 신중한 세컨드 샷이 홀컵에 빨려 들어갈 뻔 합니다.
이어지는 버디 샷이 성공하며 단독선두로 올라선 리디아 고는 17번 홀과 18번 홀에서 연속으로 장거리 버디 퍼트를 성공해 우승컵을 들어 올렸습니다.
무려 18세 4개월 20일 나이에 오른 메이저 대회 정상.
이는 종전 미국의 모건 프레슬이 가진 최연소 메이저 우승 기록을 5개월 가까이 당긴 것입니다.
▶ 인터뷰 : 리디아 고 / 뉴질랜드 교포 선수
- "정말 놀랍고, 하루가 어떻게 끝났는지 모르겠습니다. 게임에만 집중하려고 노력했습니다."
2012년부터 LPGA 투어 최연소 우승, 유럽여자프로골프 투어 최연소 우승 등 최연소 관련 기록을 모두 갈아치우고 있는 리디아 고.
천재 골프 소녀의 다음 활약이 기대됩니다.
MBN뉴스 노경열입니다. [jkdroh@mbn.co.kr]
영상편집 : 신 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