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근한 기자] 소프트뱅크의 리그 우승 뒤풀이는 1차 맥주 파티에서 끝날 예정이다. 우승 그 이상의 기록을 노리고자 하는 결정이다.
일본 매체 닛칸 스포츠는 15일 “소프트뱅크가 리그 우승을 달성하더라도 당일 2차 회식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소프트뱅크는 올 시즌 내내 압도적인 기세로 달려왔다. 시즌 83승 4무 37패로 2위 닛폰햄 파이터스(71승 2무 55패)에 무려 15경기 차로 앞서고 있다. 소프트뱅크에게 남은 우승 매직넘버는 2다. 닛폰햄의 승패와 관계없이 2승을 한다면 우승 확정이다. 이번 주중 안에 우승이 유력하다.
↑ 소프트뱅크 내야수 마쓰다 노부히로가 리그 우승 후 2차 회식은 없다고 밝혔다. 사진=옥영화 기자 |
하지만 맥주 파티로 리그 우승 뒤풀이는 마무리된다. 소프트뱅크 선수 회장을 맡은 내야수 마쓰다 노부히로는 “현장에서 맥주 파티를 잠시 하지만, 따로 선수들끼리 2차 회식을 가지 않는다. 다음 날 경기도 있고 그렇게 해야 마음이 편하다. 정규시즌 종료 후 1년 간 고생한 모두와 함께 기쁨을 나누고 싶다”고 밝혔다.
팀 역대 최다승 기록 경신에 대한 동기부여도 있다. 소프트뱅크의 역대 한 시즌 최다승 기록은 1989년 후쿠오카로 연고지 이동
마쓰다는 “팀 승리 기록은 모두에게 동기부여가 된다. 이대로 간다면 시즌 95승을 할 수 있는 속도다. 계속 이겨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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