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마다 열리는 '군인올림픽' 세계군인체육대회가 다음 달 2일 경북 문경에서 개막하는데요.
종합 3위를 꿈꾸며 구슬땀을 흘리는 우리 선수들의 훈련 현장에 전광열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122개국 7,500명의 선수단이 참가하는 역대 최대 규모인 이번 대회에서 우리 선수단의 목표는 종합 3위.
군인올림픽인 만큼 수영과 육상 등 일반종목보다는 군인들의 실제 훈련 내용을 반영한 고공 강하와 독도법, 육·해·공 5종 경기 등 5개 군사 종목에 관심이 갑니다.
실제 수류탄과 무게·크기가 같은 모형을 던지는 투척, 500m 장애물 달리기 등 5가지 종목을 1주일 동안 치르는 육군 5종 선수들은 대한민국 육군의 힘을 보여주겠다는 각오입니다.
▶ 인터뷰 : 김범규 / 제7공수 특전여단 중사
- "군사 5종 종목이 특전사 훈련만큼이나 훨씬 힘든 훈련이지만 대한민국 국군 장병의 사기를 올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단결."
대회 조직위는 '알뜰 대회'를 위해 신축 경기장 없이 기존 군부대 시설과 체육 시설을 개·보수해 사용합니다.
▶ 스탠딩 : 전광열 / 기자
- "선수촌 역시 비용 절감을 위해 취사와 숙박 기능을 갖춘 캠핑용 소형 트레일러 '카라반' 350개를 활용합니다."
참가 군인 모두가 '솔저댄스'를 함께 추며 화려하게 막을 올릴 세계군인체육대회.
무기와 계급장을 내려놓고 스포츠를 통한 정정당당한 경쟁을 펼칩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revelge@mbn.co.kr]
영상취재 : 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