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김근한 기자] 김태형 두산 감독이 오랜 만에 거둔 대승으로 팀의 자신감 회복을 기대했다.
두산은 17일 잠실 롯데전에서 13-0으로 대승을 거뒀다. 2연패에서 탈출한 두산은 시즌 70승(59패) 고지에 올라 단독 4위를 유지했다. 이날 경기가 없었던 3위 넥센과의 승차를 1.5경기 차로 좁혔다.
초반부터 팀 타선이 맹타를 휘두르면서 무난히 승리를 가져갔다. 두산은 2-0으로 앞섰던 3회 홍성흔의 만루 홈런으로 초반 분위기를 잡았다. 이어 4회에도 4점을 추가하면서 롯데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었다.
선발 투수 이현호도 7⅔이닝 4피안타 7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시즌 최고투를 선보였다. 시즌 최다 이닝, 투구수, 탈삼진을 달성한 이현호는 시즌 3승(1패)째를 거뒀다.
↑ 김태형 두산 감독이 17일 잠실 롯데전 13-0 대승을 계기로 선수단의 자신감이 회복되길 기대했다. 사진(잠실)=김영구 기자 |
한편, 두산은 오는 18일 대구 삼성전 선발 투수로 앤서니 스와잭을 예고했다.
[forevertoss@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