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데스리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로 팀을 옮긴 박주호(28)가 유로파리그에서 이적 후 첫 골을 기록하면서 팀에 승리를 안겼다.
박주호는 18일(한국시간)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C조 크라스노다르(러시아)와의 1차전 홈경기에서 1골·1도움을 기록하면서 팀의 2-1 역전승을 이끌었다.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박주호는 0-1로 뒤진 전반 추가시간 왼쪽 측면을 돌파한 뒤 팀 동료 마티아스 긴터의 머리를 향해 정확한 크로스를 날려 동점골을 이끌어 냈다.
이어 박주호는 후반 추가시간에는 긴터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골지역 정면에서 헤딩 슈팅, 2-1로 경기를 역전시켰다.
한국 축구 대표팀의 ‘멀티플레이어’ 박주호는 2013년 FC바젤(스위스)에서 마인츠로 이적하며 분데스리가에 입성했다.
왼쪽 풀백과 미드필더를 오가며 안정적인 기량을 뽐낸 박주호는 지난달 마인츠에서 도르트문트로 이적했다.
2018년까지 3년 계약을 맺은 박주호의 이적료에 대해 현지 언론은 350만유로(약 46억원)로 추산했다.
박주호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박주호, 유로파 첫 골 기록했네” “박주호, 이적료 46억원이구나” “박주호, 도르트문트로 이적했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오용훈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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