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부상’ 코글란 SNS은 지금 테러로 몸살 ‘욕설 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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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김동규 기자]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경기 중 무릎 부상을 당했다. 강정호를 다치게 한 크리스 코글란(30·시카고 컵스)은 지금 SNS 테러를 당하고 있다.
강정호는 18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에서 슬라이딩하던 상대 주자 코글란의 다리에 왼무릎을 받히면서 부상을 입었다.

↑ 사진=코글란 페이스북

이날 미국 피츠버그 지역언론인 피츠버그 포스트 가제트의 빌 브링크 기자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따르면 코글란은 “강정호의 부상을 원치 않는다”면서 “그는 훌륭한 선수고 누구도 선수가 부상당하는 것을 원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선수라면 그 상황에서 경기에 최선을 다해야 했고 나의 플레이는 규칙 안에서 완벽하게 이뤄진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정호의 부상 직후 코글란의 페이스북에는 분노에 가득찬 팬들의 비난 글들로 도배되고 있다.
코글란 페이스북을 보면 영어, 한국어를 불문하고 강정호 부상과 관련된 댓글이 줄줄이 달리고 있는 상황. 이들은 입에 담지 못할 욕들을 퍼부으며 분노를 표출하고 있다.
한편 피츠버그는 이날 공식 트위터를 통해 에이전트 앨런 네로가 전한 강정호의 뜻을 밝혔다. 강정호는 “이러한 부상은 야구를 하면서 경험할 수밖에 없는 불운한 일이다. 코글란은 자신이 해야 할 플레이를 했다. 날 다치게 하려는 의도는 없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모든 분들의 응원에 감사하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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