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진수 기자] ‘추추트레인’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의 활약에 현지 언론의 호평이 잇따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는 18일(한국시간) “추신수가 올스타전 휴식기 이후 텍사스의 MVP가 되기 위한 강한 이유를 만들고 있다”고 전했다.
추신수는 전반기 80경기에서 타율 2할2푼1리 11홈런 38타점에 그쳤다. 그러나 올스타전 이후 나선 53경기에서 타율 3할4푼 7홈런 31타점으로 맹타를 과시하고 있다. 9월 타율은 16경기에서 4할2푼4리(95타수 26안타)에 이른다.
↑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가 후반기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출루율도 높이면서 "출루 머신"으로의 명성도 되찾고 있다. 사진=ⓒAFPBBNews = News1 |
추신수는 이날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에서 5타수 4안타 2타점 2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시즌 타율을 2할6푼7리까지 끌어 올렸다.
MLB.com은 “텍사스가 휴스턴과의 4연전을 싹쓸이 하는데 가운데 서 있었다”고 강조했다.
추신수의 팀 동료 미치 모어랜드는 “추신수는 항상 출루할 수 있고 많은 공을 보고 볼넷을 골라낸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출루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다. 우리에게 그의 활약은 크다”고 덧붙였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CBS스포츠는 이날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 5명을 꼽으면서 추신수
추신수는 MLB.com을 통해 “나는 스트라이크로 들어오는 공을 때리고 팀의 승리를 위해 도울 뿐”이라면서 “내가 4타수 무안타를 기록해도 팀이 승리하면 행복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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