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주니치 드래건스의 시라이 분고(87) 구단주가 현 다니시게 모토노부(44) 감독 겸 선수의 연임 방침을 밝혔다.
19일 일본 언론 닛칸스포츠는 현재 감독 겸 선수로 2시즌을 보낸 다니시게 감독에 대해 구단주가 연임 방침을 정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18일 나고야돔에서 펼쳐진 히로시마 도요카프와의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후 경기장을 방문한 시라이 구단주는 "그렇게 계약을 깰 수는 없다"고 말하며 잔여경기 결과에 따른 경질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도 "그럴 일은 없다"고 일축했다.
↑ 일본 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건스의 시라이 분코 구단주가 다니시게 모토노부(사진) 감독 겸 선수의 연임의사를 밝혔다. 사진=MK스포츠 DB |
한편 지난 2년간 선수 겸 감독으로 활약한 다니시게 감독은 앞서 현역선수 은퇴 의사를 밝힌 바 있다. 부진한 성적으로 주니치 감독으로서의 거취도 불투명했으나 이번 구단주의 연임 결정으로 감독에 집중하며 다음시즌을 맞이할 수 있게 됐다. 다니시게 감독은 내년에 4년 계약 중 3년째를 맞이한다.
이날 구단주 앞에서 승리를 하며 최하위 탈출을 노렸던 주니치는 5위 요코하마도 승리하는 바람에 탈 꼴지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 센트럴리그 A클래스 진출은 절망적이지만 상황이지만 다니시게 감독은 "어쨌든 그 중 한 구단이라도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마지막까지 고삐를 늦추지 않을 것임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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