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5위 경쟁을 펼치고 있는 네 팀 중 최근 가장 뜨거운 팀은 SK 와이번스다. SK에 선선한 가을바람이 불고 있다.
SK는 20일 문학구장에서 KIA 타이거즈와 2015 KBO리그 경기를 갖는다. 크리스 세든이 SK, 박준표가 KIA 선발로 나선다.
6위 SK는 62승68패2무를 기록하며, 5위 롯데 자이언츠에 0.5경기 뒤져있다. 최근 10경기에서 7승3패를 마크하며, 힘을 내고 있다.
↑ SK 외야수 박재상이 19일 문학 KIA전에서 5회 달아나는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렸다. 사진=김재현 기자 |
타자 쪽에서는 그동안 부진했던 베테랑들이 힘을 내주고 있다는 것이 고무적이다. 최근 10경기에서 이대수가 5할 8타점, 박재상이 4할2푼9리 5타점, 김강민이 3할4푼8리 8타점으로 좋은 활약을 해주고 있다.
이 선수들이 살아나면서 하위타선에 힘이 붙었고, 이로 인해 SK 공격이 원활하게 이어지고 있다.
정의윤이 계속해서 4번 타자다운 활약을 하고 있다는 점도 중요하다. 10경기에서 12타점을 올려주고 있는 정의윤은 14개의 안타 중 홈런이 4개, 2루타가 3개일 정도로 높은 장타력을 보여주고 있다.
투수 쪽에서는 세든이 힘을 내주고 있다. 시즌 초반 고전했지만 최근 2경기에서 2승 평균자책점 2.77을 마크하며 2년 전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여기에 김광현, 메릴 켈리 역시 선발진을 탄탄하게 지켜주고 있다.
마무리 투수 정우람이 굳건히 뒷문을 지켜주고 있는 가운데 윤길현, 박희수, 신재웅, 박정배, 전유수
김용희 감독은 시즌 초반부터 투수들을 철저히 관리해왔다. 또한 타자들의 컨디션에 따라 신중하게 선발 라인업을 구성하고 있다. SK가 시즌 막판 'SK다운' 야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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