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창원) 김진수 기자] NC 다이노스의 투수 에릭 해커가 다승왕에 대한 욕심보다 팀 우승의 대한 바람을 나타냈다.
해커는 20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6이닝 동안 3피안타 3볼넷 몸에 맞는 볼 1개 2실점 호투하고 팀의 9-3 승리를 이끈 뒤 “포수 김태군이 잘 리드해서 승리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해커는 1회와 6회 각각 만루 위기에 놓였지만 1실점씩 만하고 대량 실점을 하지 않았다. 제구력에서 다소 흔들렸지만 전체적으로 안정적인 경기를 운영하면서 승리를 따냈다.
↑ NC 다이노스의 에릭 해커가 20일 마산 넥센전에서 시즌 18승(5패)째를 거두고 다승 단독 선두에 올랐다. 사진=MK스포츠 DB |
해커는 “다승왕은 신경 쓰지 않고 있고 팀이 가을야구와 우승을 목표로
김경문 NC 감독은 “시즌이 막바지로 향해가고 있는데 선수들이 전체적으로 집중력을 발휘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승리로 NC는 팀 통산 200승 고지를 밟았다. 김 감독은 이에 대해 “시간이 지나면 달성되는 기록으로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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