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윤진만 기자] 수원 삼성과 FC서울의 '슈퍼매치'가 이름만 '슈퍼'한 것이 아니다.
스포츠마케팅과 미디어 분석 전문업체인 'SNS리서치앤컨설팅'이 1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두 팀의 경기를 분석 측정한 결과, 스폰서십 효과가 112억 7556만원에 달했다.
이 업체는 ▲TV 중계 ▲PC와 모바일 생중계 ▲인터넷 뉴스 ▲온사이트를 통한 스폰서십 미디어노출 등을 분석했다. 이를 토대로 스폰서 브랜드의 노출 빈도와 시간 등을 따져 액수를 산정했다.
↑ 9월 1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서울간 "슈퍼매치". 사진(수원)=김영구 기자 |
효과 분석을 세분화하면 ▲TV중계 77억3303만원 ▲인터넷 포털사이트의 생중계 4630만원 ▲인터넷 뉴스 15억8697만원 ▲경기장 내부 장치장식물 등 온사이트 효과가 19억935만원이다.
분석 항목은 ▲중계방송 아나운서와 해설자의 멘트 ▲중계화면 자막 ▲유니폼, 경기장 내 배너 ▲측면 A보드 ▲정면 LED보드 ▲인터뷰백드롭 ▲90도 광고 ▲골대 옆 퍼블릭골 광고 ▲타이틀스폰서 보드 ▲팀벤치 ▲공인구 등이며, 분석 브랜드는 K리그와 수원 삼성, FC서울의 모든 스폰서를 대상으로 했다.
스포츠 뉴스 방송과 하이라이트 프로그램, 신문 기사와 사진 등을 통한 분석을 더하면 이 수치는 훨씬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2일 밝혔다.
‘슈퍼매치’ 1경기의 스폰서십 효과를 분석해 발표한 것은 지난 4월 18일 경기에 이어 두 번째로써, 지난
연맹은 "기업의 인지도 상승과 브랜딩에 적지 않은 효과를 거둔다고 입증하는 의미 있는 자료이다. 아울러 K리그 스폰서십을 통해 기업과 K리그의 동반 성장 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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