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강윤지 기자] kt 위즈가 1안타 빈공으로 패배를 떨쳐내지 못했다.
kt는 23일 수원 위즈파크서 열린 2015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서 0-11로 졌다. 선발 정성곤이 아웃카운트 1개밖에 잡지 못한 채 조기강판 됐고 타선도 상대 선발 타일러 클로이드에 8이닝 동안 1점도 뽑아내지 못했다.
이날 정성곤은 선발투수보다는 첫 번째로 마운드에 오른 투수에 불과했다. ⅓이닝 동안 37개의 공을 던져 3피안타 3볼넷 1탈삼진 5실점(4자책), 실망스러운 기록을 남겼다.
↑ kt 앤디 마르테가 6회말 2사 1,2루서 안타를 때리는 데 실패했다. 사진(수원)=천정환 기자 |
그러나 kt 타선은 클로이드에 8이닝 1안타 2볼넷을 얻어내는 데 그쳤다. 많은 공을 던지게 하지도 못했다. 클로이드는 이날 8이닝 동안 98개의 공밖에 던지지 않았다. kt 타선은 초반 많은 점수 차로 리드를 당하며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다운된 모습이었고 끝내 이를 극복해내지 못했다. 3회 2사 후 터진 박기혁의 우전 안타가 아니었다면 대기록을 헌납할 수도 있었다.
클로이드를 상대로 하준호-이대형의 테이블 세터진을 내세웠으나 출루는
한편 클로이드는 kt 타선을 완벽하게 제압하며 시즌 11승(10패)째를 거뒀다. 한국 무대를 밟은 이래 가장 적은 피안타를 기록했고 가장 긴 이닝을 소화했다. 무실점 경기 역시 처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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