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휴스턴) 김재호 특파원] 피트 로즈의 명예회복은 가능할까. 로즈가 메이저리그 커미셔너와 면담을 가졌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26일(이하 한국시간) 성명을 통해 지난 25일 롭 만프레드 메이저리그 커미셔너와 로즈, 그리고 로즈의 대변인이 뉴욕주 뉴욕시에 있는 메이저리그 사무국 본부에서 면담을 가졌다고 밝혔다.
논의 주제는 영구제명 징계를 받은 로즈의 복권 문제였으며, 만프레드는 로즈에게 올해 말 결정을 내리겠다는 정보를 전달했다. 또한 양 측은 이 문제에 대한 추가 언급을 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 피트 로즈가 메이저리그 커미셔너와 면담을 가졌다. 사진=ⓒAFPBBNews = News1 |
그러나 신시내티 감독으로 있던 시절 경기에 돈을 걸은 것이 적발돼 1989년 8월 영구제명 징계를 받았다. 1997년 한 차례 복권을 요청했지만, 당시에는 기각됐다.
로즈는 2015년 신임 커미셔너의 부임, 올스타 게임 신시내티 개최 등 몇 가지 계기를 통해 명예 회복을 노려왔다. 수차례 언론 인터뷰를 통해 이에 대한 의사를 드러냈다.
지난 7월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올스타 게임에서는 조니 벤치, 배리 라킨, 조 모건과 함께 레즈
로즈가 자신의 의도대로 복권을 받을 경우, 명예의 전당 입성 투표의 피선거권이 주어진다. 제명 기간 동안 투표에 등록된 적이 없기 때문에 10년간 기회가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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