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연합뉴스 |
추석 연휴에 열린 갈라쇼 첫날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손연재(21·연세대)는 얼굴에 자부심이 가득했습니다.
손연재는 26일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국내 다섯 번째 갈라쇼 '메이킨Q 리드믹 올스타즈 2015' 첫날 공연을 마친 뒤 취재진을 만났습니다.
어느 때보다 화려한 출연진과 함께 한가위 느낌이 물씬 나는 한국적인 공연을 펼치고 관중의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은 손연재는 상기된 표정이었습니다.
그는 "추석에 정말 좋은 공연을 또 많은 분과 함께 할 수 있어서 기뻤고,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린 것 같아서 선수들도 그렇고 저도 무척 만족한다"고 밝혔습니다.
↑ 사진=연합뉴스 |
손연재는 이날 세계 최정상급의 리듬체조 선수인 마르가리타 마문, 알렉산드라 솔다토바(이상 러시아)와 함께 뮤지컬 '명성황후'의 OST인 조수미의 '나 가거든'에 맞춰 한국적인 무대를 선보였습니다.
그는 이에 대해 "한국적인 모습을 보여 드리는 게 처음이라 의미가 있었고, 또 마문과 솔다토바와 함께 무대를 꾸밀 수 있어서 재미있었고, 좋은 경험이었다"고 말했습니다.
또 "서양 선수들도 처음에는 많이 낯설어 했지만 금방 적응해서 음악과 한복도 매우 아름답다고 말해줬다. 한 명의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뿌듯했다"고 했습니다.
그는 "갈라쇼를 할 때마다 성숙한 모습 보여 드리려고 노력했고, 평소와 다른 모습을 보여 드린 것 같아서 만족하고 좋았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갈라쇼는 특히 리듬체조 꿈나무들과 함께해 의미를 더했습니다.
손연재는 "국내 대회가 많이 없어서 지금 하는 꿈나무
그는 "내일 남은 공연까지 잘 마치는 게 이번 시즌 목표"라며 전국체전 출전 여부에 대해서는 "내년도 있기 때문에 몸 상태를 관리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에둘러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