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목동) 김근한 기자] 조범현 kt 감독이 최근 느슨해진 팀 분위기에 일침을 가했다.
조 감독은 27일 목동 넥센전을 앞두고 “시즌 막판으로 가면서 팀 분위기가 느슨해진 감이 있다”고 전했다.
kt는 시즌 51승 86패를 기록하면서 신생팀 시즌 최다승 타이기록을 앞두고 있다. 종전 기록은 1991년 쌍방울과 2013년 NC가 기록한 52승.
↑ 조범현 kt 감독이 최근 느슨해진 팀 분위기를 지적했다. 사진=MK스포츠 DB |
조 감독은 최다승 기록보다는 최근 팀 분위기를 이어 언급했다. 조 감독은 훈련 중인 선수들을 응시하면서 “남은 시즌 긴장하고 마무리해야 하는데 최근 팀 분위기가 느슨해진 감이 있다. 이렇게 시즌을 끝내면 안 된다. 긴장이 풀리는 순간 지금까지 쌓은 것도 걷잡을 수 없이 무너진다”고 강조했다.
체력과 순위 싸움도 영향이 있다고 바라봤다. 조 감독은 “144경기가 길긴 길다. 선수들의 체력이 많이 고갈됐다. 지치면 그만큼 긴장도 풀리면서 느슨해진다. 또 순위 싸움을 펼친다면 끝까지 긴장하지만 안 그렇다면 다르다”
한편, kt는 신생팀 최다승 타이 기록 달성을 위해 저스틴 저마노를 선발 마운드에 내세운다. 저마노는 올 시즌 13경기에 등판해 3승 6패 1홀드 평균자책점 5.04를 기록 중이다. 넥센을 상대로는 지난 7월 29일 목동구장에서 한 번 선발 등판해 5이닝 5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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