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원익 기자] 제이크 아리에타(시카고 컵스)가 시즌 21승째를 수확하며 사이영상 굳히기에 들어갔다.
아리에타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정규시즌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1피안타 1사구 9탈삼진 무실점 완벽 역투를 펼쳐 팀의 4-0, 완승을 이끌었다.
이로써 아리에타는 시즌 21승(6패)째를 수확하며 사이영상 레이스 경쟁자 잭 그레인키(18승3패 1.65)와의 승수 차이를 3승으로 벌렸다. 동시에 평균자책점도 종전 1.88에서 1.82까지 떨어뜨리며 그레인키를 맹추격했다.
↑ 시카고 컵스의 제이크 아리에타가 사이영상 굳히기에 들어갔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
최근 역투로 어느덧 사이영상이 유력해진 아리에타다. 올 시즌 아리에타는 4차례의 완투와 3회의 완봉승을 거뒀다. 그레인키가 완투 1회밖에 없는 것을 감안하면 임팩트에서의 차이가 크다.
특히 아리에타는 지난 8월31일 LA다저스를 상대로 올 시즌 6번째이자 역대 293번째 노히트노런을 달성하기도 했다. 상징성마저 아리에타가 앞선다. 특히 최근 경기 5경기서 완봉을 2차례나 달성하면서 단 2실점만을 하고 있는 파죽지세다.
전반기 놀라운 시즌을 만들며 사이영상 후보로 유력했던 그레인키의 성적과 비교하면 평균자책점을 제외한 모든 성적에서 훨씬 앞서고
아리에타가 남은 1경기를 그르치지 않는다면, 생애 첫 사이영상을 들어올릴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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