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김근한 기자] 선발 라인업 9명 중 30대 중반 이상은 이진영과 박용택 2명에 불과했다. 20대만 6명이나 포진됐다. 젊어진 LG 타선이 보여준 경기력은 과감했고 활력이 넘쳤다.
LG는 28일 잠실 KIA전에서 8-4로 승리했다. LG는 하루 전날 ‘잠실 라이벌’ 두산에 10-3 대승을 거두면서 고춧가루를 뿌렸다. 다음 날은 갈 길 바쁜 KIA의 발목마저 잡았다.
양상문 LG 감독은 이날 경기 전 팀 내 젊은 야수들의 성장을 언급했다. LG는 사실상 포스트시즌 진출이 좌절된 상황에서 차기 시즌에 초점을 맞춰야 하는 상황. 양 감독이 바라보는 미래는 좀 더 젊고 과감하게 뛰는 활력이 넘치는 타선이었다. 양 감독은 “과감한 베이스러닝 주문은 계속 될 것이다. 젊은 야수들이 점점 경쟁력을 가지고 올라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 LG 양석환 사진=MK스포츠 DB |
3회에도 과감한 플레이와 베이스러닝이 돋보였다. 서상우와 오지환이 각각 2루와 3루를 훔쳐 득점의 발판을 만들었다. 양석환은 2사 3루에서 과감한 스퀴즈 번트 성공으로 KIA 내야진을 뒤흔들었다.
양석환은 5회에도 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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