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경기 도중 동료와 충돌, 병원으로 이송됐던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외야수 스테판 피스코티가 하루 만에 병원을 나왔다.
카디널스 구단은 30일(한국시간) 피스코티가 퇴원했음을 알렸다. 이들은 하루 전 피스코티가 모든 검사에서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왔으며, 하룻밤동안 병원에 머물며 상태를 지켜 볼 예정이라고 전했었다.
피스코티는 전날 PNC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와의 원정경기 도중 부상을 당했다. 7회말 좌익수 수비를 보던 그는 조시 해리슨의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잡기 위해 몸을 날리던 도중 중견수 피터 보조스와 충돌했다.
↑ 동료와 충돌한 피스코티는 그대로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다행히 큰 부상은 면한 것으로 보인다. 사진(美 피츠버그)=ⓒAFPBBNews = News1 |
피스코티는 머리에 보호대를 착용하고 들것에 실려 이송됐다. 다행히 의식은 남아 있었다. 그는 자신이 괜찮다는 뜻을 전달하기 위해 들것에 누운 채로 왼손을 흔들었고, 관중들은 기립박수로 화답했다.
병원에서는 나왔지만,
2012년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36순위로 세인트루이스에 지명된 피스코티는 지난 7월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62경기에서 229타석에 들어서 타율 0.310 출루율 0.365 장타율 0.502 7홈런 39타점 15개의 2루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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