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김진수 기자] 역전 홈런 한 방에 모든 것이 달라졌다. 이제 기다리는 일만 남았다. 하지만 ‘가을야구’가 성큼 다가온 SK 와이번스다.
SK는 3일 69번째 승리를 위해 총력전을 펼쳤다. 1-3으로 뒤진 6회 1사 2루에서 메릴 켈리를 구원 등판시키는 강수를 뒀다. NC 다이노스의 흐름을 끊는데 성공. 그 사이 7회 김성현의 2타점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더니 나주환이 8회 역전 결승 홈런을 날렸다. 이로써 SK는 69승73패2무로 정규시즌을 마감했다.
가을야구의 희망을 쏜 SK는 일단 5위를 지켰다. 이날 한화 이글스(68승 76패)는 kt 위즈에 1-4로 패하며 마지막 경기에서 포스트시즌 탈락이 확정됐다. KIA 타이거즈(67승 74패) 또한 연장 혈투 끝에 두산 베어스에게 7-9로 졌다.
↑ SK 와이번스 나주환이 3일 문학 NC전에서 역전 솔로 홈런을 터뜨리고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사진(인천)=김재현 기자 |
SK는 5위가 최종 확정되지 않았다. 자력으로 이룰 수 없었다. KIA의 행보를 지켜봐야 한다. 그 가운데 KIA가 미끄러졌으니 쾌재를 불렀다.
SK는 KIA와 승차를 1.5경기로 벌렸다. KIA는 역전 기회를 갖고 있다. 그러나 난이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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