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이 실낱같던 희망을 쥐고 있던 KIA를 꺾고 3위 자리를 확정 지었습니다.
이로써 가을야구를 향한 5장 티켓의 최종 주인이 모두 가려지게 됐습니다.
강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두산 김현수의 쐐기 3점포가 팀을 가을야구로 보냅니다.
와일드카드를 향해 끝까지 도전해온 KIA는 끝내 고배를 마십니다.
두산이 KIA를 꺾으면서 0.5게임차로 넥센을 따돌리고 3위를 확정지었습니다.
이로써 가을야구를 펼칠 5개 팀의 최종 대진이 확정됐습니다.
올해는 4위와 5위 팀이 맞붙는 와일드카드가 처음으로 도입되는데,
4위 넥센과 5위 SK가 오는 7일부터 준플레이오프 진출을 놓고 격돌합니다.
넥센이 1승을 안고 시작하며, 1경기만 잡거나 무승부를 기록해도 자동으로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합니다.
반면, SK는 2연승을 해야만 가을야구를 이어갈 수 있는 다소 불리한 상황입니다.
승자는 10일 잠실에서 두산과 5판 3선승제의 준플레이오프를 치르며,
18일부터 벌어지는 NC와의 플레이오프 승자가 최종 1위팀인 삼성과 맞붙게 됩니다.
MBN뉴스 강현석입니다.[wicked@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