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K-1 몰락 후 독보적인 세계 킥복싱 1위 대회사로 자리매김한 ‘글로리’의 최신 대회가 한국에 생방송 된다.
글로리 최고의 슈퍼스타, 조 쉴링이 돌아온다. KBS N Sports는 오는 10일 (토) 오전 11시 50분(한국시간) 글로리 24 ’덴버’ 대회 <조 쉴링> vs <제이슨 윌니스> 경기를 생중계한다.
조 쉴링은, ‘상대의 피부를 찢는 남자(Stitch’em up)’라는 별명만큼 화끈한 경기력에 수려한 외모로 어지간한 글로리 챔피언 이상의 인기를 구가한다. 현 미들급 챔피언이자 ‘킥복싱의 플로이드 메이웨더’로 불리는 아르템 레빈에게 글로리 무대 유일한 패배를 안긴 파이터이기도 하다. 최근 종합격투기 대회 벨라토르(KBS N Sports 중계)에서 활동하다가 다시 글로리 링으로 돌아와 이번 대회 메인이벤트를 장식한다.
이에 맞붙는 네덜란드의 제이슨 윌니스는 ‘타이슨’이라는 별명답게 마이크 타이슨을 연상시키는 양손 훅이 강력한 하드펀쳐다. 이번 경기 승자는 향후 아르템 레빈의 타이틀에 도전할 가능성이 상당히 커진다.
↑ 제이슨 윌니스(위) 및 마르커스(왼쪽)와 조 쉴링(오른쪽). 사진=KBS N 제공 |
한편, 메인 경기에 앞서 4강과 결승이 하루에 펼쳐지는 원나잇 헤비급 4강 컨텐더 토너먼트도 막강한 대진을 자랑한다. 우승자는 헤비급 타이틀 도전권을 따내게 된다.
4강전에서는 벤자민 아데그부이와 말덴 브로스토바츠가 맞붙는다. 벤자민 아데그부이는 지난 6월 현 헤비급 챔피언 리코 베르후번과 5라운드까지 가는 접전을 펼쳐 주가를 올린 루마니아의 신예다. 크로아티아의 말덴 브로스토바츠는 미르코 크로캅의 뒤를 이어 크로아티아의 헤비급 킥복싱을 이끌어갈 것으로 기대받는 선수. 루마니아와 크로아티아의 자존심 대결에 눈길이 쏠린다.
또 다른 4강전 대진은 오스트레일리아의 KO펀처 벤 에드워즈와 자파르 윌니스의 경기. 자파르 윌니스는 메인이벤트에 출전하는 제이슨 윌니스의 친형으로 형제간 동반승리가 가능할지도 초미의 관심사다. 4강전에서 승리한 두 선수는 같은 날 벌어지는 결승전에서 맞붙는다.
이번 중계를 맡는 KBS N 임치빈 해설위원은 “메인 이벤터 조 쉴링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헤비급 4강 토너
화끈한 파이터들의 지상 최고의 격투쇼 ‘글로리 24’ 경기는 오는 10일(토) 오전 11시 50분 KBS N Sports를 통해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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