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캐나다 토론토) 김재호 특파원] 텍사스 레인저스가 먼저 웃었다. 추신수는 1볼넷을 기록했다.
텍사스는 9일(한국시간)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디비전시리즈 1차전 경기에서 5-3으로 이겼다.
텍사스는 상대 선발 데이빗 프라이스(7이닝 5피안타 2볼넷 5탈삼진 5실점)를 맞아 5회 로빈슨 치리노스가 2점 홈런, 7회 루그네드 오도어가 1점 홈런을 터트리는 등 하위타선에서 활약해주며 리드를 가져갔고, 마운드가 이를 지켜내며 먼저 앞서갔다.
↑ 추신수가 5회 홈런을 때린 로빈슨 치리노스를 축하해주고 있다. 사진(캐나다 토론토)=ⓒAFPBBNews = News1 |
7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2사 3루 타점 기회에서 좌측으로 잘 맞은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날렸다. 그러나 이 타구는 담장 앞에서 상대 좌익수 글러브에 걸렸다.
텍사스는 3회부터 앞서갔다. 1사 2루에서 델라이노 드쉴즈의 중전 안타로 선취점을 뽑았고, 이어진 2사 2루에서 아드리안 벨트레의 중전 안타로 한 점을 더 달아났다. 장타도 터졌다. 5회에는 치리노스, 7회에는 오도어가 담장을 넘겼다.
토론토의 추격도 무서웠다. 4회 1사 1, 3루에서 에드윈 엔카르나시온의 내야안타로 한 점을 추격했고, 5회에는 러셀 마틴과 케빈 필라의 연속 2루타로 한 점, 6회에는 호세 바티스타의 홈런으로 다시 한 점을 더 좁혔다.
텍사스 마운드는 이를 간신히 지켰다. 선발 요바니 가야르도가 5이닝 4피안타 1볼넷 1탈삼진 2실점을 기록한데 이어 키오네 켈라, 제이크 디크맨, 샘 다이슨이 마운드를 이어받았다. 디크맨과 다이슨이 3이닝 무실점을 책임진 것이 컸다.
양 팀은 10일 같은 장소에서
한편, 토론토의 호세 바티스타는 오른 햄스트링 경련 증세로 9회초 수비에서 달튼 폼페이와 교체됐다. 주루 도중 상대 수비 다리에 머리를 부딪힌 조시 도널드슨은 뇌진탕 테스트를 통과했고, 다음 날 재검을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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