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진수 기자] 선발로 내보냈으면 어땠을까. 캔자스시티 로얄즈의 크리스 영(32)이 중간에 올라와 역투를 펼쳤다. 그러나 팀은 경기를 뒤집는데 실패했다.
영은 9일(한국시간) 코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1차전 홈경기에서 1-3으로 뒤진 3회 선발 투수 요다노 벤츄라에 이어 마운드에 올랐다.
영은 4이닝 동안 삼진 7개를 잡아내는 역투 속에 3피안타(1피홈런) 2볼넷 1실점으로 호투했다. 그러나 팀은 반등에 실패하며 2-5로 패했다.
↑ 크리스 영이 9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에서 4이닝 동안 삼진 7개를 잡아내면서 호투를 펼쳤다. 사진(캔자스시티)=ⓒAFPBBNews = News1 |
다시 재개된 가운데 캔자스시티 마운드에 오른 것은 영. 역전을 노린 캔자스시티의 노림수였다. 영은 자신을 선택한 팀을 위해 유감없이 실력 발휘를 했다.
4회 콜비 라스무스에게 볼넷을 내줬을 뿐 아웃카운트 3개를 모두 삼진으로 잡아낸 영은 크리스 카터, 제이슨 카스트로, 제이크 마리스닉을 모두 삼진으로 솎아냈다. 5회는 옥의 티였다.
영은 1사 뒤 조지 스프링어에게 솔로 홈런을
영은 6회 1사 1,2루 위기에 놓였지만 제이슨 카스트로를 상대로 2루수 병살타로 잡아내고 이닝을 마쳤다.
그러나 캔자스시티 타선은 영의 호투만큼 뒷받침되지 못했다.
캔자스시티는 이날 켄드리스 모랄레스의 솔로 홈런 두 방으로 두 점을 내는데 그쳤다. 결국 디비전시리즈 1차전을 휴스턴에 내줬다.
[kjlf2001@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