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이상철 기자]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출발 전부터 뜨거운 신경전이다. 두산이 3승 1패로 이기겠다고 하자, 넥센은 3승으로 끝내겠다며 맞받아쳤다.
준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가 9일 오후 3시 잠실구장에서 열렸다. 두산은 김태형 감독과 김현수, 유희관이, 넥센은 염경엽 감독과 서건창, 조상우가 참석했다.
준플레이오프는 5전3선승제로 치러진다. 플레이오프, 한국시리즈로 가기 위한 관문, 두산과 넥센은 첫 판부터 잡기 위해 최적의 카드를 꺼냈다. 최근 퍼포먼스가 가장 좋은 더스틴 니퍼트(두산)와 양훈(넥센)을 내세웠다.
두산과 넥센은 서로가 올라갈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러면서 시리즈가 2년 전(두산 3승 2패)과 달리 5차전까지 치러지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가 10일 열렸다. 시리즈 예상 전적을 묻는 질문에, 참석자들이 손가락으로 답하고 있다. 사진(잠실)=김재현 기자 |
유희관은 이에 “현재 머릿속에 넥센만 들어있다. 넥센 선수들이 3차전에 끝낼 거라고 세게 나오는데 절대 그럴 리 없다. 우린 2년 전의 좋은 기억을 갖고 있다. 우리가 분명 한 수 위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김현수가 스스로를 핵이라고 표현하면서 넥센에 핵폭탄을 터뜨리길 희망하자, 조상우도 맞받아쳤다. 조상우는 “그렇다면 내가 한 번 막아보겠다”라며 자신감을 피력했다. 서건창도 “세 손가락을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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