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화성) 윤진만 기자] 올림픽팀 주축 선수 중 하나인 류승우(22, 바이엘 레버쿠젠)가 국내 축구팬 앞에 첫선을 보인다.
신태용 감독(45)이 이끄는 한국 U-22팀 소속으로 9일 오후 5시 10분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리는 호주와의 친선전에 왼쪽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다.
류승우는 2013 U-20 터키 월드컵에서 2골을 터뜨리고, 손흥민 전 소속팀 레버쿠젠에 입단해 주목을 끌었지만, 정작 프로 입문 후 국내 경기에는 단 한 번도 참가한 적이 없다.
↑ 류승우. 사진(화성)=김영구 기자 |
8일 팀 훈련을 마친 그는 "아예 처음이다. 20세 대표팀 때도 뛴 적 없다. 레버쿠젠에 있고 하니까 신비주의가 생긴 것 같다"며 웃었다.
류승우는 "설레기도 하고, 부담도 된다. 빨리 경기에 뛰고 싶다"며 의지를 불태웠다.
신태용 감독은 8일 공식 기자회견에서 예고한 대로 류승우를 비롯하여 황희찬(FC 리퍼링) 박인혁(FSV 프랑크푸르트) 최경록(상파울리) 지언학(알코르콘) 등 유럽에서 뛰는 5명의 선수를 모두 선발명단에 올렸다.
↑ 9일 호주전 선발명단. |
전술은 다이아몬드 4-4-2로 투 톱에는 황희찬과 박인혁이 호흡을 맞추고, 류승우는 왼쪽 미드필더에 위치해 최경록, 지언학과 공격을 돕는다.
이찬동(광주FC)은
○ 대한민국-호주 U-22팀 친선전 선발 명단(10월 9일 17:10, 화성종합경기타운)
김동준(GK) - 심상민, 송주훈, 연제민, 이슬찬 - 이찬동, 류승우, 최경록, 지언학 - 황희찬, 박인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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