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안산) 전성민 기자] 김세진 OK 저축은행 감독이 개막전에서 승리했지만 경기력에 대해서는 만족감을 드러내지 못했다.
OK 저축은행은 10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삼성화재와의 NH농협 2015-16 V-리그 개막전에서 세트스코어 3-1(25-21 28-26 23-25 25-23)로 이겼다.
경기 후 김세진 감독은 “어렵게 1승을 따냈다. 확실히 손발을 못 맞춰 본 게 티가 나는 경기였다. 아직 갈 길이 멀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OK 저축은행은 비 시즌동안 한 번도 연습 경기를 하지 못했다.
↑ 10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벌어진 2015~2016 V리그 OK저축은행과 삼성화재의 남자부 공식 개막전에서 김세진 OK저축은행 감독이 작전타임을 이용해 작전지시를 하고 있다. 사진(안산)=김재현 기자 |
시몬은 공격성공률 65.85%를 기록하며 30득점을 올렸다. 송명근이 22득점으로 뒤를 받혔지만 공격성공률은 44.18%로 낮았다. 두 선수 모두 범실 10개씩을 기록했다.
지난 7월 무릎 수술을 한 후 재활 중인 시몬에게 경기는 최고의 연습이다.
김 감독은 “시몬은 계속 해서 만들어 가야 한다. 훈련을 안 하다 보니 힘들 수 밖에 없다. 시몬은 이런 경기를 치르면서 체력을 끌어올려야 한다. 배구를 하면서 끌어올리는 체력이 있다”고 말했다.
임도헌 삼성화재 감독은 “선수들이 연습했던 것보다 못했다. 긴장
아쉬운 게 많은 경기였다. 임 감독은 “리시브가 많이 흔들렸다. 저 정도 서브면 리시브 성공률이 50% 이상 나왔어야 했다. 리시브가 안 돼 힘들었다. 리시브가 안 되면 센터가 무용지물이다. 잘 된 것이 없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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