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제70회 한국테니스선수권대회 여자단식 결승에 인천시청의 한나래와 수원시청의 최지희가 진출해 피할 수 없는 일전을 남겨두고 있다.
10일 서울 올림픽공원 테니스장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4강에서 톱시드 한나래는 같은 팀 선배 류미를 세트스코어 2-0(7-5,6-4)로 물리치고 생애 처음으로 한국선수권 대회 단식 결승에 올랐다.
첫 세트를 듀스 게임 끝에 7-5로 승리하며 승기를 잡은 한나래는 두 번째 세트에서도 적극적인 공격을 펼쳐 6-4로 이겨 결승에 진출한 후 이어 열린 여자 복식 결승에서 류미와 환상의 호흡으로 김소정-김미옥(이상 성남시청)을 세트스코어 2-0(6-3,6-3)으로 꺾고 복식 2연패를 달성하고 대회 2관왕에 도전하고 있다.
↑ 한국테니스선수권 여자단식 결승에 진출한 한나래. 사진=대한테니스협회 제공 |
한나래의 결승 상대는 수원시청 최지희. 최지희는 노련한 김소정(성남시청)을 세트스코어 2-0(6-2,6-4)으로 제압하고 처음으로 한국선수권 단식 결승에 진출했다. 경기 후 최지희는 "경기 도중 실내로 옮겨지면서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라 생각했는데 다행히 서브와 스트로크가 잘 들어나 (김)소정 언니가 힘들어 했다"면서 "(한)나래
한편 제70회 한국테니스 선수권대회는 11일 대회 마지막 날 오전 11시부터 남녀 단식 결승전이 올림픽공원 테니스장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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