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유서근 기자] 2015 프레지던츠컵에서 무승에 그쳤던 아담 스콧(호주)가 마지막 날 싱글매치에서 인터내셔널팀에 첫 승리를 안기면서 체면치레를 했다.
스콧은 11일 인천 송도 잭 니클라우스 골프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싱글매치에서 미국팀의 리키 파울러를 6&5(5홀 남기고 6홀 승)로 제압했다.
세계랭킹 14위로 프레지던츠컵에 일곱 차례 출전 경험이 있는 스콧은 초반부터 인터내셔널팀의 승점을 안겨줄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첫날 포섬 경기서 히데키 마쓰야마와 짝을 이뤄 부바 왓슨-J.B홈즈 조에게 패하고 말았다.
↑ 11일 인천 송도에서 열린 2015 프레지던츠컵 대회 마지막 날 싱글매치에서 리키 파울러를 꺾거 인터내셔널팀에 첫 승전보를 전한 아담 스콧. 사진(인천)=AFPBBNews=News1 |
하지만 가장 중요한 싱글매치에서 파울러에 압승을 거두면서 구겨진 자존심을 되찾았다.
파울러가 보기를 범한 2번홀(파4)에서 안전하게 파 세이브에 성공한 스콧은 1홀을 앞서갔다.
7번홀(파5)부터 대회 기간 동안 애를 먹였던 아이언 샷이 불을 뿜었다. 세 번째 샷을 홀 2m에 붙이면서 버디를 잡아낸 스콧은 8~12번홀까지 네
승부가 결정되는 13번홀(파3)에서 나란히 파를 기록하며 파울러와의 승부를 일찌감치 마무리했다.
스콧의 득점으로 오후 12시40분 현재 인터내셔널팀은 미국팀과 9.5점으로 동점을 만들었지만 나머지 11경기에서 3승2무6패로 밀리면서 역전 우승에 비상이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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