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진수 기자] 아드리안 곤잘레스가 역전 결승타를 때린 LA 다저스가 반격의 1승을 거뒀다. 다저스는 11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2차전에서 5-2로 승리했다. 다저스는 시리즈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날 경기의 승부처는 7회였다. 다저스는 6회까지 메츠 선발 노아 신더가드의 호투에 한 점을 얻는데 그쳤다. 반면 2선발 잭 그레인키를 내세웠음에도 2회 선제 솔로 홈런 두 방을 내주고 1-2로 끌려갔다.
↑ 다저스의 아드리안 곤잘레스가 중심타선의 역할을 해냈다. 사진=MK스포츠 DB |
1사 뒤 키케 에르난데스의 볼넷과 체이스 어틀리의 우중간 안타로 1,3루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하위 켄드릭의 2루수 땅볼 때 야수선택으로 주자가 모두 세이프 된 사이 에르난데스가 홈을 밟아 균형을 맞췄다.
코리 시거가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나면서 기회를 놓치는 듯 했으나 다저스에는 곤잘레스가 있었다.
이날 3회 2사 1,2루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는 등 앞선 세 타석에서 모두 삼진으로 물러나며 수모를 겪은 곤잘레스다. 그러나 그는 다시 한 번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메츠 세 번째 투수 애디슨 리드의 3구째에 날카롭게 방망이를 휘둘러 주자 2명을 불러들이는 역전 2루타를 만들어냈다.
4-2로 역전에 성공하자 전날(10일)부터 잠잠하던 타선이
전날 경기에서도 유일하게 타점을 올린 곤잘레스는 이번 다저스의 포스트시즌 2경기에서 얻은 6점 중 3점을 만들어냈다. 곤잘레스의 빛난 '해결사' 능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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