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국가대표 수비수 홍정호(26·아우크스부르크)가 자메이카와 평가전에서 무실점으로 승리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홍정호는 지난 12일 경기도 파주 대표팀 트레이닝센터(NFC)에서 “우리 대표팀이 계속 무실점 경기를 하는데 수비가 안정되면서 전체적인 경기력도 발전하고 있다”며 “내일 자메이카를 상대로도 무실점으로 이기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53위 한국은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자메이카(57위)와 평가전을 치른다.
최근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을 진행 중인 대표팀으로서는 월드컵 예선과 관계없는 친선 경기라 다소 긴장감이 떨어질 가능성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홍정호는 “저뿐 아니라 모든 선수가 내일 경기를 좋은 기회로 여기고 있다”며 “아무래도 8일 열렸던 쿠웨이트 전에 나가지 않았던 선수들이 많이 뛰게 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체력 문제도 없어서 내일 모든 것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낙관했다.
그는 대표팀 주전 경쟁이 경기력 발전에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홍정호는 “곽태휘, 김영권과 같은 선수들이 좋은 활약을 해줬기 때문에 우리 대표팀이 예선에서 연승을 거두는 원동력이라고 생각한다”며 “경기에 나가지 못하더라도 이미지 트레이닝 등을 통해 열심히 준비하려고 노력하고 있으며 내일 경기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수비수라 교체로 나가기 쉽지 않은 면이 있지
한국 자메이카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한국 자메이카, 오늘 평가전 치르네” “한국 자메이카, 홍정호 승리 다짐했군” “”한국 자메이카, 국대 이겨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오용훈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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